2019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100% 투표로 결정되는 '인기상'이 부정투표 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5~6일 이틀간 진행된 골든디스크 어워즈에서 방탄소년단이 '인기상'을 받았다.

인기상은 지난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 투표로, 한 통신사가 만든 특정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만 팬들이 투표할 수 있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 과정에서 잡음이 일어났다. 투표에 참여한 일부 아이돌 팬들이 "투표 과정에서 일부 팬덤이 아이디를 무한대로 생성하는 방법을 공유해 투표를 독려하거나 일부 전화번호가 도용 피해를 겪었다는 사례들이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골드디스크 인기상 투표는 한 번호당 한 개의 아이디로 제한되고 아이디당 하루 3개의 투표권, 특정광고를 시청할 경우 추가로 3개의 투표권이 부여된다.
논란이 된 공정성 훼손 사건은 인기상 투표 마감을 며칠 앞둔 시기에 발생했다.
마감 며칠 전까지 인기상 투표에서 줄곧 2위였던 엑소가 10만표 가까이 차이가 났던 1위 방탄소년단의 투표율을 순식간에 뒤집고 1위를 차지한 것.
이 과정에서 '불법 아이디 무한대 생성' 방법이 처음 주장됐다. 수십만 팔로워를 가진 특정 그룹의 팬덤 참여 독려 SNS 사이트에서 불법적으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이 공유됐다.
심지어 팬들에게 독려를 했다는 주장과 이를 뒷받침하는 사진들이 제기됐다.

팬들의 항의와 문제 제기가 빗발친 가운데 골든디스크 인기상 투표는 우여곡절 끝에 근소한 차이로 방탄소년단(4,681,882표/42.20%)이 엑소(4,665,095표/42.04%)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16,787표 차이로 마감된 것.
10만표 가량의 표 차이가 며칠 사이에 순식간에 좁혀지고 불법투표 증거사진이 등장함에 따라 해당 통신사와 골든디스크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1차 입장문

2차 입장문

입장문에서는 논란이 되고 있는 팬덤의 불법 투표수가 공개됐다. A아이돌의 경우 168표, B아이돌의 경우에는 184,332표의 부정투표가 드러났다.
동시에 부정 행위로 인한 인기상 투표 순위 결과에는 변동이 없었고 정당한 투표만을 최종 투표 결과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만약 부정 행위로 인한 투표가 밝혀지지 않은채 진행이 되었다면 결과가 뒤바뀔 수 있었다는 것.
이번 논란에 대해 대한민국 대중음악시상식 측은 "전적으로 주최 측의 불찰"이라며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