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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룻밤 사이 사체로 발견된 국민대 고양이 유자, "사료에 하얀 가루가..."

국민대학교에 사는 고양이 일명 '국민대 사모님'로 불리던 유자가 죽은 채 발견된 가운데, 사료위에 정체 모를 하얀 가루가 뿌려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지난달 30일 국민대학교 고양이 보호 동아리 '고양이 추어오'는 페이스북을 통해 "(고양이) 유자가 죽었다는 제보를 받았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알렸다. 이어 "쥐약으로 추정되는 흔적을 발견했다"며 고양이를 싫어하는 인물이 고의적으로 약을 뿌린 것이라 추측했다. 유자는 서울 정릉에 위치한 국민대 도서관 근처에서 서식하는 고양이로 자녀 삼색이를 두고 있는 어미고양이다. 학교 내에서는 '국냥(국민대 고양이) 사모님'으로 불리며 잘 알려진 고양이다. 고양이 추어오 관계자는 "유자가 일반적인 고양이들과 달리 배를 하늘방향으로 누워 죽어있었고 온몸이 흙으로 덮혀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고양이 급식소 속 사료에 흰색 가루가 섞여있었다"고 주장했다. 동아리 회장은 "(유자 몸에 있는) 털이 굉장히 많이 빠져 있었다. 나뭇가지에도 걸려있었고 엄청나게 뒹군 것 같은 흔적이 몸에서 보였다"고 밝혔다. 유자가 마지막으로 목격됐을 때는 지난주 금요일 밤 12시 무렵이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건강한 모습으로 캠퍼스를 거닐고 있었다. 이랬던 고양이가 하룻밤 사이에 죽은 모습으로 발견된 것. 결국 학생들은 고심끝에 부검을 결정했다. 한편, 고양이 추어오 학생들은 이번 사건이 사람이 고의적으로 한 행동이 의심되어 고양이 급식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동아리 회장은 "만약 이번 일이 테러가 맞다면 이번 일을 계기로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중단 배경에 대해 밝혔다. 이번 유자의 죽음은 고양이들과 함께 공존해 온 국민대 학생들에게 크나큰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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