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딸이 따가워 한다는 이유로 고슴도치의 가시를 다 잘라버린 사람의 글이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7일 한 고슴도치 카페에서는 고슴도치 한 쌍의 합사 관련 질문글이 올라왔다.
무리생활을 하지 않고 붙여놓을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 고슴도치임에도 암컷 고슴도치가 임신을 하지 않아 2달 동안 합사를 시켰다는 내용에 카페 회원들이 분노했다.
이후 이 고슴도치의 주인은 임신 여부를 알기 위해 고슴도치의 배분 사진을 찍어 올렸다.

사진을 본 회원들은 경악했다. 고슴도치가 이미 만삭상태였던 것이다. 심지어 예민한 고슴도치의 발톱이 지나치게 짧게 잘려져 있어서 의심을 받았다.
이 글이 올라온 후 카페회원들은 고슴도치를 제대로 키우고 있는지에 대한 의심이 들었다. 이윽고 이 주인의 글을 찾아보니 무료나눔글에 댓글을 달고 있었고 심각한 상태의 고슴도치 사진을 찾아냈다.

바로 고슴도치의 가시끝부분이 다 잘려 있었던 것. 고슴도치의 가시는 고슴도치의 보호용 방어수단이기 때문에 억지로 자르게 되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가시 안이 텅 비어있기 때문에 병균이 침투해 2차 감염까지 생길 수 있는 위험한 행동이다.
심지어 은신처가 없어 박카스 상자에 임시로 집을 만들었다는 말로 고슴도치 카페 회원들을 분노케 했다.

분위기가 심각해지자 이 고슴도치의 주인은 사과글을 올렸다. 하지만 여전히 고슴도치를 키워보겠다는 말에 사람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결국 이 고슴도치 주인은 글을 삭제하고 아이디를 바꾼 채로 다시 글을 올렸다가 탈퇴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