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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양 씨, "식욕억제제 때문에 환각 증세"

영화배우 양 모 씨가 환각 증상 및 이상행동을 보였던 당시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을 지난 15일 JTBC가 공개했다. 12일 새벽 1시경 서울 강남구 논현동 도로를 뛰어다고 가로지르며 차에 돌진하는 등의 이상 행동 등을 취했다. 영화의 한 장면처럼 허공에 발차기와 주먹을 던지는 자세를 취하며 길바닥에 눕는 등 이상한 행동 모습을 보였다. 펜스를 넘나들며 차들이 달리는 6차선 도로로 뛰어든 양 씨는 40대 남성 A 씨가 몰던 차량과 부딪히기도 한다. 큰 부상을 당하지는 않았으나 사고 차량의 운전자 신고로 경찰이 출동해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간이 시약 검사 결과 양 씨에게선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다. 그러나 양 씨는 경찰 조사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 씨는 마약이 아닌, "영화 촬영을 앞두고 식욕억제제를 다량 복용했다"라고 진술했다. 실제로 양 씨가 소지한 물품 중 다이어트 보조제의 한 종류인 '펜타민'이 포함된 약들이 발견됐다. 식욕억제제인 펜디메트라진 성분을 많이 복용할 경우에 환각 증세를 일으킬 수 있어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돼 있다고 전문의 들은 경고한다. 양 씨가 복용했다고 주장하는 식욕억제제는 비만 환자용 약으로 의사의 처방전이 있어야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진술의 진위 여부를 파악하기 위해서 경찰은 국립 과학수사연구원에 양 씨 머리카락 및 DNA 등의 정밀 검사를 의뢰하여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검사 결과는 약 한 달 정도가 소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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