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의 대표적인 벚꽃 명소인 여의도와 석촌호수 벚꽃길이 3년 만에 열린다.
두 곳 모두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벚꽃 등 봄꽃을 즐길 수 있다.
영등포구는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강대교 남단에서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사거리까지 이어지는 여의서로 벚꽃길을 시민들이 걸을 수 있도록 제한적으로
개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벚꽃길은 우측 일방통행으로 보행로를 분리해 운영된다.
개방시간은 평일은 오전 9시~오후10시 주말은 오전 8시~오후10시이다.
벚꽃길에서는 전동킥보드나 자전거를 탈 수 없다.
서강대교 남단 사거리와 의원회관 사거리에서만 벚꽃길로 들어오거나 나갈 수 있고,
한강공원에서 여의서로 벚꽃길로 올라오는 나머지 통행로는 모두 통제된다.
부분적으로 개방되는 벚꽃길 구간에서 차량 통행은 전면 통제된다.

여의도 벚꽃축제는 2020년 봄, 코로나 19 바이러스 확산이 본격화되면서
16년 만에 전면 취소된 이후 다시 열리지 못했다.
올해도 확진자 급증에 따라 공식적인 '여의도 봄꽃축제'는 개최되지 않는다.
영등포구는 부분 개방되는 벚꽃길의 방역 소독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구역을 특별 관리할 예정이다.
매년 봄 벚꽃을 보기 위해 수백만명이 몰렸던 송파 석촌호수의 벚꽃축제 역시
올해도 열리지 못한다.

송파구는 석촌호수 대신 21km에 달하는 송파둘레길에 조성된 벚꽃길을 따라
걷는 '벚꽃나들이' 행사를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성내천, 장지천, 탄천, 한강을 잇는 둘레길을 따라 빛 조형물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공간 등이 마련된다. 광평교 ~삼성교 4.4km 구간에는 50년 만에 탄천 둘레길 산책로가
완성돼 송파 지역 청년 예술가와 작가의 만든 작품들이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