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형편이 평균보다 월등히 높은 편에 속하는 '금수저'의 첫번째 일자리의 평균임금이 '흙수저' 평균임금 보다 70 만원 가량 높다고 집계됐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간한 '청년 삶의 질 제고방안 연구' 보고서에 이 같은 내용이 실렸다.

2016년 조사(15세 이상 34세 이하 청년 2841명)를 활용해 분석했다.
가정 형편이 평균보다 훨씬 높았다고 응답한 집단의 월 평균 임금은 204만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평균보다 낮다고 응답한 집단의 임금은 134만원으로 집계됐다. 대략 약 70만원의 차이였다.

이에 "경제적 형편이 좋을 수록 임금이 높다는 통계는 부모세대의 사회적 지위가 자녀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대물림하고 있다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와 사회가 노동시장에을 공정하게 만들어 나가는 데에 해야할 일이 많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부모 학력에 따라 자녀의 첫번째 일자리 임금도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
아버지 학력이 대졸 이상인 자녀의 일자리 임금은 234만원으로 나타난 반면, 중졸이하인 자녀의 임금은 173만원으로 61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취업준비비용이 많게 들어갈 수록 임금이 높은 일자리에 취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미혼인 청년 10명 가운데 절반 이상은 자가 주택을 소유 하고 싶어했다.
내 집 마련은 불가능 하다고 생각하는 응답도 비슷한 비율도 나왔다.
10명 중 1명은 내 집 마련이 꼭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해 청년들의 주택난이 현실로 드러난 것.

부모님의 경제수준이 높은 그룹에서는 '반드시 내 집 마련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이 53.7%로 가장 높게 나왔다.
반면 부모님의 경제수준이 낮은 그룹에서는 '내 집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내 집 마련이 불가능해 보인다'가 가장 높은 비율의 답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로 부모님의 경제 수준이 어떠냐에 따라서 내 집 마련의 대한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드러나기도 했다.

취업 유무에서도 내 집 마련의 대한 생각 차이가 있었다.
'내 집 마련이 반드시 필요하다 '는 견해를 가진 비율은 취업한 경우 46.4%, 미 취업의 경우 37.7%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