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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쌍해서" 견주가 입마개 빼 준 폭스테리어, 4살 여아 물어뜯어

폭스테리어가 입마개를 하지 않고 외출을 했다가 4살 여아를 물어뜯은 사건이 발생했다. 이 개는 이미 예전부터 여러 차례 주민을 공격했지만 입마개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밝혀졌다. 한 매체는 지난달 21일 경기도 용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12kg 폭스테리어가 4세 여아의 허벅지를 문 사고가 발생했다며 3일 CCTV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속에서 한 견주가 폭스테리어와 함께 복도에 서 있다. 비상구 문이 열리면서 어린아이들이 복도로 들어오자 폭스테리어는 말릴 틈도 없이 아이들에게 달려들었다. 이윽고 폭스테리어는 한 여자아이이의 다리를 물었고, 놀란 견주는 급히 개 목줄을 잡아당겼지만 폭스테리어가 아이를 놓지않아 아이는 바닥에 나동그라진다. 이 사고로 인해 아이는 허벅지에 큰 흉터가 남았다. 4살 여아의 어머니는 "개가 심하게 물어뜯어 아이가 바닥으로 내팽겨쳐진 상태였다. 아이가 바들바들 떨더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폭스테리어가 사람을 공격한 일이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폭스테리어는 올해 1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초등학생의 성'기를 무는 등 수차례 주민들을 공격했다. 초등학생의 아버지는 "아들을 물고 흔들어서 좀 많이 찢어진 상태였다"며 "1mm만 더 깊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말했다. 주민들의 항의가 쏟아지자 견주는 입마개 착용을 약속했다. 하지만 지난달에도 입마개를 하지 않고 나왔다가 사고를 냈다. 또한 지난 1일에도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지하 주차장을 걷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견주는 "너무 오랜시간 차고 있어서 불쌍해 살짝 빼줬다. 입마개를 빼고 지하 1층에 가서 보니까 아무도 없고 한산했다"고 주장했다. 현행법상 폭스테리어 견종은 맹견이 아니기 때문에 입마개 착용을 강제하기는 어렵다. 도사견을 포함해 5종이 맹견으로 분류돼 이 5종에 한해서만 의무적으로 입마개 착용을 시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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