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면 옷이 얇아지고 짧아진다. 반팔 상의를 입다보면 거뭇해진 팔꿈치를 보게 된다. 평소에는 가려져 모르고 지냈지만 옷차림이 짧아지면서 다른 부위에 비해 유독 팔꿈치 피부가 검게 변했음을 알게 된다.

기본적으로 팔꿈치는 튀어나와 있는 부위다보니 외부와 제일 많이 마찰할 수밖에 없으며, 마찰이 많은 부위는 색소가 침착되기가 쉽다고 한다. 이 같은 이유로 무릎 역시 다른 부위에 비해 색소 침착이 잘 일어나기도 한다.
팔꿈치와 무릎은 피부가 상대적으로 두껍고 주름져 있어 피부 특성도 영향을 미친다. 주름이 지고 펴지는 과정이 반복되면 피부가 자연스럽게 건조해지고 각질이 벗겨져 피부가 착색된다.

팔꿈치 착색이 고민이라면 바디 스크럽 제품을 이용해 팔꿈치에 쌓인 각질을 제거하면 도움이 된다. 너무 세게 문지르지 않고 살리실산 등이 포함된 각질제거제를 사용해 부드럽게 제거하는 것이 좋다. 일주일에 1~2회 정도가 적당하다.
각질을 제거한 후에는 보습제를 바르면 더욱 좋다. 추천하는 제품은 코코넛오일 또는 비타민E가 포함된 오일 등이 있다. 미백연고, 미백 화장품을 사용하는 것 또한 도움이 된다. 미백 기능성 제품은 색소침착이 일어난 부위의 멜라닌 색소 합성과정에 작용해 색소가 올라오는 것을 막는다.

평소 생활습관 교정도 필요한 부분이다. 책상에 팔꿈치를 대거나 턱을 괴는 습관은 팔꿈치를 외부에 지속적으로 마찰시켜 착색을 유도할 수 있으며, 무릎도 착색을 막으려면 무릎을 꿇고 앉는 습관을 고치는 것이 좋다.
겨드랑이와 사타구니도 거뭇해진다. 이것 또한 피부 특성과 생활습관 등 이유가 있다. 겨드랑이는 피부가 자주 접혀 색소침착이 잘 발생하는 부위다. 잦은 제모 역시 겨드랑이 피부에 자극을 주고 착색을 유발할 수 있으며, 피부가 민감한 사람의 경우는 제모제 속 특정 성분이 피부를 자극하면 접촉성피부염이 발생한 것처럼 피부색이 어두워지기도 한다.

사타구니 부위도 피부가 약하며, 피부가 계속 마찰하면서 색소침착이 발생하기 쉬워 다른 부위에 비해 습한 부위라는 점도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과도한 각질제거는 오히려 색소침착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피부를 부드럽게 관리하고 미백 제품을 바르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