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유구낭미충'이 몸에서 발견된 이유는 덜 익힌 돼지고기를 섭취했기 때문.
유구낭미충이 사람의 몸 속으로 들어오면 최대 5미터까지 자라나는 '갈고리촌충'으로 자랄 수 있다.
더 심각한 것은 갈고리촌충이 수만개의 알을 몸 속에 낳을 경우 인체 곳곳에 알이 퍼져 목숨까지 위험해질 수 있다.
국산 돼지고기에는 기생충이 없는데도 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
문제는 인분을 먹고 자라는 '똥돼지'다. 인분에 있던 기생충을 먹은 돼지의 근육 속에 기생충이 자라나고 이 고기를 먹게 되면 다시 사람의 몸에 기생충이 들어오는 것.
국내에서 사육되는 돼지는 사료를 먹어서 안전하지만 중국, 동남아 등지에서 길러지는 돼지는 아직까지도 인분을 먹이기 때문에 이런 돼지를 덜 익혀 먹을 경우 기생충에 감염이 된다.
국내 유구낭미충 감염 비율은 3%로 매년 800건의 감염 건수가 수치로 나타난다.
서울대 의대 채종일 교수는 유구낭미충 감염에 대해 "근육이나 뇌, 눈 등으로 침범 부위에 따라 다양한 증상을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감염이 됐을 때는 얼른 처방약을 써야만 (심각한 상태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내 돼지고기와 정식으로 수입된 돼지고기는 검역을 통해 안전함을 입증했다.
하지만 해외로 여행을 나가 돼지고기를 먹을 때는 '속까지 익도록 바짝 굽거나' '펄펄 끓는 물에 조리된 고기'를 먹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