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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더 힘드세요?" 실직 남성의 설득으로 투신 직전 여성 구조

투신을 시도하려는 여성에게 실직한 남성이 "나보다 더 힘드냐"라며 설득으로 목숨을 구한 이야기가 전해졌다. 5월 9일 경북 구미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40분경 여성 A씨가 구미시 공단동 남구미대교 철제 난간 위로 올라섰다. [caption id="attachment_74880" align="alignnone" width="608"] 9일 소중한 생명을 구한 제갈성국(오른쪽)씨와 방병덕씨(왼쪽)에게 표창장을 수여 ,김영수 경북 구미경찰서장(가운데) [구미경찰서 제공][/caption]승용차를 타며 집으로 귀가하는 제가 성국(40)·이미옥(37) 씨 부부는 이 상황을 목격하고 즉시 112 이에 신고하고 A 씨를 향해 뛰어갔다. 그는 난간을 넘어서 철제 빔에 올라 선채 난간 끝부분을 붙잡고 있는 A 씨를 설득하기 위해 온 힘을 다했다. 제갈 씨는 이어서 "최근에 저는 실직해 대리운전을 하고 있어요"라며 "아내는 지금 편의점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어요 이렇게 생계를 꾸려나가고 있는데 나보다 더 힘드신가요"라고 말을 건넸다. 이 상황에서 시민 밤 병덕(42) 씨도 반대편 차선에서 A 씨를 향해 달려와 구조를 도왔으며, A 씨는 제갈 씨 부부와 방 씨의 진심 어린 설득으로 마음을 돌려 이들의 손을 잡고 구조됐다. 한편 구미 경찰서에서는 "(A 씨가) 왜 난간 위로 올라 극단적인 선택을 하려고 했는지에 대해서는 말하지 않아 동기는 파악 못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9일 구미 경찰서에서는 소중한 생명을 구한 공로로 제갈 씨 부부와 방 씨에게 표창장 수여식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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