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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교차 큰 봄철에 음주가 위험한 이유

아침 저녁으로는 쌀쌀하지만 한낮에는 따뜻한 봄날씨가 느껴지는 3월이다. 기상청의 예보에 의하면 당분간 아침 기온은 평년(-2 ~ -5℃)와 비슷하고 낮 기온은 평년(10 ~ 14도) 보다 3도에서 7도가량 높은 분포를 보이는 기온차를 보인다. 요즘처럼 일교차가 클 경우 혈관이 갑자기 수축되는 현상이 일어나면서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 주의가 요구된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최근 10년간 심뇌혈관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12~1월 겨울철과 일교차가 가장 큰 3월이 높게 나왔다. 이런 시기에 혈관의 탈력성을 저하시키는 음주는 다른 날보다 독이 될 수 밖에 없다. 일반적으로 적당량의 음주는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심혈관계 질환을 예방한다고 알려져있지만 이는 1~2잔 이내로 마셨을 경우에 해당한다. 알코올은 심장은 물론 혈압과 체온을 조절하는 기능을 떨어뜨릴 뿐만 아니라 혈중 중성지방을 증가시켜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유발해 심뇌혈관질환으로 이어지기 쉽다. 특히 당뇨병이나 고혈압 같은 증상이 있는 만성질환자의 경우 약을 복용하면서 알코올을 마시면 약효가 떨어지고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 갑작스러운 가슴통증이 30분 이상 지속되거나 술을 마셨을 때 숨이 가쁘거나 심장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과하게 느껴진다면 심장질환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극심한 두통, 혹은 갑자기 말이 잘 나오지 않거나 발음이 어눌해 술 취한 사람처럼 비틀거리는 등의 모습을 보인다면 뇌졸중의 조기 증상일 수 있다. 심근경색과 뇌졸증은 증상이 경미하게 나타났다 사라지거나 갑자기 나타나는 것이 특징인 만큼 조기에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의심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가깝고 큰 병원을 찾아가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당분간 낮과 밤의 기온이 다른 일교차가 크고 변덕스러운 봄날씨가 이어지는 만큼 금주와 함께 적당한 운동, 식이요법, 금연 등으로 생활습관을 개선해 봄철 건강관리에 힘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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