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1대, 12대 대통령을 지낸 전두환 씨가 23일 오전 8시 40분쯤 향년 90세로 숨졌습니다.
전 씨는 악성 혈액암인 다발성 골수종 확진 반정을 받고 투병 중이었습니다.
오늘 오전 자택에서 숨진 전 씨는 현재 서울 신촌연세대세브란스병원으로 이송되고 있습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 씨는 혈앰악 진단 후 정기적으로 간호사로부터 방문 건강체크를 받아왔다.
이날 간호사가 채혈을 하기 위해 찾았으나 갑작스러운 심정지가 찾아왔고,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전 씨는 1996년 군사반란죄 등 혐의로 법정 최고형인 사형이 선고됐지만 이듬해 특별사면을 받았습니다.
그동안 전 씨는 광주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유혈 진압을 벌인 데 대해 사과하지 않았는데,
고인이 남긴 유언에 대해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1931년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전 씨는 1995년 육군사관학교 11기를 졸업하고
육군 소위로 임관했다. 이후 청와대경호실 차장보, 국군보안사령관, 제 10대 중앙정보부 부장,
국가보위입법회의상임위원장, 육군대장 등을 지냈으면 12.12 군사 쿠데타를 주도하기도 했다.
지난 달 26일 12.12 군사 쿠데타 동지 관계인 노태우 전 대통령이 별세한 데 이어 한 달도 되지 않아
전 씨도 세상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