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우'가 굳은 표정으로 뭔가를 결심한 듯한 모습을 보인다.
그것은 바로 경찰서로 향하는 길이었다.
형사 : "자수를 하겠다고? 도대체 무슨 일인데?"
석우 : "제가 사실 살인을 저질렀습니다."
석우 : "자수를 할 때 하더라도 담배 한 대만 필 수 있게 해주세요."
형사 : "자, 이제 이야기해보시죠."
석우 : "제가 사실 10년 전에.."
10년 전 석우는 생활고에 시달려 방황을 하고 있었다.
석우 : "하.. 그냥 이대로 죽어버릴까?"
늦은 시간에 술에 취해 비틀거리는 석우 앞에는 어느 여자가 걸어가는 중이었다.
그 여자를 보고 석우는 몹쓸 생각을 하게 되는데..
여자의 뒤를 미행하기 시작한 석우.
여자도 인기척을 느끼고 몹시 불안해하기 시작한다.
빠른 걸음으로 반쯤 도망가고 있던 바로 그 순간.
석우는 여자에게 가진 것을 다 내놓으라며 윽박을 지른다.
돈에 눈이 먼 석우는 결국 여자를 살해하고 마는데..
석우는 여자를 산에 묻고, 옷가지를 불에 태워버린다.
전부 다 해결이 된 줄 알고 평상시처럼 행동을 한 석우, 그러던 어느 날..
"뒷산에 시체가 발견됐다는데 얼마나 원한이 깊길래 썩지도 않았을까?"
다들 무서워 산에 못 갈 것 같다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걸 듣게 된 석우.
석우는 불현듯 그녀가 떠올랐고, 불안한 마음에 산에 다시 가보기로 마음을 먹는다.
산에 찾아간 석우.
석우 앞에 하얀 소복을 입은 긴 머리의 처녀가 있었다.
순간 석우의 어깨를 누군가가 꽉 움켜쥐는데..
!!!!!
하지만 그것은 꿈이었다.
얼마 뒤 석우가 밤에 숙직을 서고 있을 때.
한 바퀴 빠르게 순찰하고 맥주를 마시려고 생각 중인 석우.
바로 그 순간
석우 : "나한테만 나타나는 건 괜찮은데.."
석우의 아내가 밤에 잠을 자고 있을 때였다.
갑자기 석우의 아내 이마 위로 핏 방울이 뚝뚝 떨어지기 시작한다.
!!!!!
아내 : "꿈에 어떤 여자가 나왔어, 혹시 당신이 아는 여자야?"
석우는 모른다며 윽박지른다.
그날 이후 석우의 아내는 집을 뛰쳐나가버린다.
석우도 그날 이후 이사를 갔지만, 결국 밀려 오는 죄책감에 자수를 결심한 것이었다.
형사는 석우의 알리바이를 토대로 다시 재수사를 진행한다.
결국 석우의 은폐될 줄 알았던 범죄는 세상에 드러나게 된다.
석우와 석우 아내 앞에 나타난 그 여자는 과연 안타깝게 생을 마감했던 그녀의 원혼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