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적이 700평방킬로미터 정도인 이곳은 평균고도가 6700m이기에 산소가 턱없이 부족하고 매일 영하 50도까지 떨어진다. 심지어 겨울에는 눈이 12m씩 쌓일 정도로 쏟아진다.
헬기나 차량도 추운 날씨를 버틸 수 있는 전용기가 아니면 사용을 못해서 러시아제 Mi-17이나 유럽제 AS350만 쓰인다.
딱히 확인된 자원도 없고 사람도 거의 못사는 쓸모없는 땅인데 인도, 파키스탄은 자존심 때문에 이 지역에 군인 도합 1만 명을 배치 중이다.
1949년 두 나라가 독립한 이후 이 지역은 교전이 없었으며 너무 추워서 아무도 거주하지 않는 황무지였기 때문에 방치되어 있었다.
그러던 중 80년대부터 양국이 서로 이 빙하에서 대치했고 교전이 일어났다. 이후 2003년 휴전을 할 때까지 전쟁 상태로 현재도 대치 중이다.
매년 눈사태에 휩쓸려 죽는 사람, 얼어죽는 사람, 산소부족으로 죽는 사람, 추락으로 죽는 사람 등 사망자가 200명 넘게 나오고 있다.
수치 상 이 곳에 군인이 2만명이 있으니 매년 1% 이상이 사망하는 셈이다.
죽지 않더라도 동상 등의 이유로 손·발가락이 잘리는 사람이 매우 많은데 여기에서 근무했던 군인들은 차라리 발가락 한두개쯤 내주고 빠져나가는 것이 이득이라고 말한다.
2012년 4월 7일 시아첸 빙하에서 발생한 눈사태가 파키스탄군 기지를 덮쳐 135명이 사망한 사건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