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내가 뭘 하든지 신경도 안쓰면서 화장실을 갈 때 만큼은 따라와 쳐다보는 고양이의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심지어 제지를 당하면 문을 열어줄 때 까지 울거나 문을 박박 긁어대곤 한다.
하지만 정작 목욕을 해야 할 때는 잽싸게 사라지는 고양이들, 도대체 왜그러는 걸까?

1. 혹시 물에 빠지는 건 아닐까?
물을 극도로 싫어하는 고양이들의 입장에서는 온갖 물소리와 물이 가득한 공간인 화장실에 들어간 집사가 걱정되어 구하러 온 것!

2. 여기서 기다리면 날 예뻐해주는 것 같아
문 앞에서 나를 기다리는 고양이가 너무 예뻐 오구오구를 해준 적이 있는 지 곰곰히 생각해본다. 고양이들은 화장실 문앞에서 집사의 애정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3. 문이 닫힌 저 공간은 뭐하는 곳이지?
대부분 욕실은 문이 닫혀있는 공간으로 호기심이 많은 고양이들에게는 미지의 세계로 통한다. 더욱이 집사가 들어간 뒤에는 물소리까지 나니 더욱 궁금할 수 밖에.

4. 여기서 영역 냄새가 난다!
고양이는 가축화가 덜 된 영역 동물로 자기 영역을 중요시 여기는 편이다. 특히 화장실에서 나는 집사의 영역(?) 냄새를 경계하고 감시하기 위해 문앞을 지킨다.
고양이에 따라 이유는 다른 편이지만 화장실을 갈 때마다 날 따라와 주는 것은 집사를 향한 고양이의 '관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