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 현대인의 대부분은 많은 시간을 오래 앉아서 생활한다. 학교와 회사에서 앉아서 공부하고
앉아서 업무를 보는 방식이다. 퇴근 후에는 컴퓨터나 TV등을 보기 위해 또 앉는다.
현대인들에게 이제 좌식 생활은 필수적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이러한 습관 때문에 일명 '의자병'이라는
새로운 질환을 유발하고 있다. '의자병'은 확실한 의학용어나 정식 진단명은 아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신체 활동량이 부족해진 현대인들에게 급증하는 질환을 통칭하며
세계보건기구(WHO)가 2012년 명명했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 에너지 소비량이 낮아져 비만
당뇨병, 심혈관 질환뿐만이 아니라 대장암, 유방암, 난소암, 자궁내막암 등 각종 암 발생 위험까지
높아진다. 특히 허벅지와 종아리 근육이 많이 약해져 수축과 이완을 하지 못해 혈류가 원할해지지
않아서 종아리 근육 경련이나 당기는 증상, 다리 부종 등을 경험하게 된다.

연구 결과에서도 흥미로운 것이 나타났는데 적극적으로 신체활동을 하는 그룹이라도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10시간 이상이면 앉아있는 시간이 5시간 미만인 그룹보다 지방간이
9%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신체활동이 많다고 해도 결국 오래 앉아있는 시간이 길면,
지방간의 발병위험이 더욱 높아진다는 것이다.

이러한 '의자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과 함께 업무나 휴식 시간 중간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움직여주는 것이 좋다. 업무나 휴식으로 앉아 있는 동안에도 1시간마다 10분 정도는 일어서서
잠시 걷기, 작업할 때에도 30~60분마다 10분 정도 일어서고 스트레칭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을 권장한다.
무리가 없는 자세로 앉는 것도 중요하다. 키보드와 마우스는 몸 쪽에 가까운 곳으로 놓고, 어깨는 뒤로
쭉 펴서 척추가 쭉 펴지는 자세로 앉는 것이 좋다. 출퇴근 시간을 이용해서 운동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지하철이나 버스에 자리가 나도 서 있거나 걷는 시간을 늘리는 것도 의자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