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출근길에서 지하철을 탄 경찰 정모(32) 순경은 의심스러운 장면을 목격한다.
한 20대 남성 A 씨가 휴대폰 4대를 한 손에 든 채 유심칩을 갈아끼고 있던 것이다.

이를 미심쩍게 여긴 정 순경이 도시철도 1호선 부산진역에서 A 씨를 불심검문했다.
정 순경은 즉시 식별 번호 서비스를 사용하여 A 씨가 가지고 있던 휴대폰 한 대를 조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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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caption]
4대 중 한 대가 도난 휴대폰임을 확인하고 정 순경은 즉시 동부 경찰서로 A 씨를 임의동행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 4월 11일 인천에서 지인이 갖고 있던 80만 원 상당 휴대폰을 개당 10만 원에 여러 대 구매했다고 밝혔다.

또한 도난 물건이라는 사실을 알고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이 휴대전화 식별 번호로 추가 조사 결과 모두 도난 휴대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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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무관한 사진)[/caption]
경찰 측은 A 씨가 도난 휴대폰을 저렴하게 구매해 되팔이 하는 장물업자 중 한 명으로 판단해 수사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국 정보통신진흥 협회(KAIT) 관계자는 "1년에 100만 대 이상 휴대폰 분실신고가 들어온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