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관광객이 탄 유람선과 추돌했던 크루즈 '바이킹 시긴'호 선장 유리 C씨(64)씨가 2개월 전에도 다른 사고를 냈다는 주장이 나왔다.
선장의 변호인 측은 '44년 무사고 경력의 베테랑'이라 주장했던 것과는 다른 전적이다.

이밖에도 헝가리 검찰 측은 유리 C 선장이 유람선 추돌사고 직후 추돌 관련 증거를 인멸한 정황도 포착해 수사에 들어갔다.
러브 페렌츠 헝가리 검찰청 부 대변인은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유리 C 선장이 어떤 정보를 삭제했는지 아직 공개는 못하지만 휴대전화 포렌식 과정을 거쳐 정보를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어 "4월 발생한 사고 의혹과 관련해서도 수사 중이며 곧 사실 여부를 공개할 것"이라 밝혔다.
앞서 5일(현지시간) 현지 매체는 '바이킹 시긴'호 소속 익명의 회사 관계자 말을 인용해 "유리 C 선장이 4월 초 네덜란드 테르뇌전 부근에서 유조선과 부딪히는 사고를 냈다"고 전했다. 당시 선장이 운항했던 '바이킹 이둔'호에는 탑승객이 171명 있었다.

헝가리 언론 등은 "추돌 직전 유리 C선장의 크루선이 가까이 오는 것을 알아 챈 유조선이 경고 메세지를 보냈지만 이를 제대로 듣지 않아 사고가 생겼다"고 전했다.
당시 승객들은 SNS에 추돌 당시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크루즈선 일부 창문이 깨지고 유조선 일부가 부서진 모습이 담겼다.

유리 C선장은 운행 부주의 및 근무 태만 등으로 구속됐다. 헝가리 법원은 1일 구속영장을 발부하며 석방 조건으로 1500만 포린트를 제시했다. 유리 C 선장은 보석을 신청했다.
한국시간 7일 오전 10시 기준) 한국인 탑승객 33명 중 18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실종자는 8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