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연장선 개통 후 첫 월요일인 3일의 출근길은 당초 예상보다 심각한 수준으로 혼잡하지 않았다.
지난 1일부터 서울교통공사는 삼전·석촌고분·석촌(급행)·송파나루·한성백제·올림픽공원(급행)·둔촌오륜·중앙보훈병원(급행) 등 9호선 8개역 9.2㎞ 구간 연장 운행을 시작했다.

서울지하철 여러 호선 중 9호선은 혼잡도가 가장 높아 '지옥철'이라 불리는 호선이다. 여기에 8개 역이 추가됐지만 급행과 완행열차의 운행 횟수는 기존과 동일해 출근길 혼잡도가 더욱 높아질 것 이라는 걱정의 목소리가 나왔다.
3단계 구간 개통으로 현재 163%에 달하는 9호선 혼잡도가 최대 170%이상까지 늘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하지만 연장 개통 후 첫 평일 출근길 9호선은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3일 오전 7시 이후 노량진 역에서 고속터미널 방향 열차는 크게 붐비기 시작했다.
다만 이 같은 혼잡함은 평소 9호선 출퇴근길과 별 다르지 않은 풍경이었다.

새로 생긴 8개 역사는 한산함을 보였다. 종점 부근에 아직까지는 인근 주민들의 지하철 이용이 활성화되지 않은 것.
서울시는 급행열차를 탈 경우 김포공항에서 올림픽공원까지 72분에서 50분으로 22분이 단축된다고 알렸다.

중앙보훈병원·둔촌오륜 등 강동구에서 송파구까지 10분대, 강남구까지는 20대에 이동이 가능하다.
서울시는 출퇴근길 혼잡도를 고려해 이번 달부터 급행열차 18대 모두 4량에서 6량으로 전환할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