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이 만든 어린이 친환경 주스에서 곰팡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문제가 된 제품은 지난해 8월 출시된 어린이 전용 주스 '아이꼬야 레드비트 사과'다.
지난 14일 저녁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0개월 된 아이에게 해당 주스를 먹이던 중 곰팡이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나왔다는 소비자의 주장이 제기됐다.

어린이용으로 나온 주스를 줬는데 아이가 물고있는 빨대에 얼룩덜룩한 무언가가 묻어있는 것을 발견했고, 이상하다 싶어서 주스를 컵에 부어봤더니 곰팡이로 추정되는 녹색 이물질이 떠있었던 것.
남양 측에 전화로 문의를 했더니 직원이 바로 찾아왔고, 직원과 함께 음료 용기를 잘라봤더니 용기 단면 3분의 1 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커다란 녹색 이물질이 나왔다.

문제의 제품은 인터넷 쇼핑몰에서 지난해 10월 주문한 제품으로 유통기한 또한 2019년 9월 21일까지로 알려졌다.
주문했던 주스의 6개 중 2개에서 이런 식으로 곰팡이 추정 녹색 이물질이 발견됐다고 밝혀졌다.

남양유업 측은 유통과정에서 종이로 된 용기가 손상돼 이물질이 생긴 것 같다며 검사 결과에 따라 고객에게도 합당한 조처를 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16일 공식적인 사과문에서는 '곰팡이 주스'에 대해 제조과정이 아닌 배송상의 문제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내/외부 전문기관의 조사결과, 해당 제품은 아이의 건강을 위해 친환경 종이캔에 담은 제품으로 택배로 배송되는 운송 과정 중 충격에 의해 핀홀(미세한 구멍)이 생성되어, 외부공기가 유입돼 곰팡이가 발생된 사안이라 덧붙였다.
문제가 된 아이꼬야는 남양의 아기전문 브랜드로, 해당 제품의 포장지에는 우리 아이 안심 먹거리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