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철이 다가오면서 복면패션 '발라클라바'가 최근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다.
캘빈 클라인의 2018F/W 컬렉션에서 등장한 이후 올해 미우미우 디올 등 고급 브랜드에서 다양한 소재를 사용해
판매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해 울, 실크 등 다양한 소재의 발라클라바 제품도 등장하고 있다.
특히 인기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패션리더들이 잇따라 '발라클라바'를 하면서 일반인들에게도 확산하는 모습이다.

올해는 기존의 투박한 스포츠 의류에서 클래식하고 빈티지한 무드의 평상복으로 재탄생하며
소비자들을 사로잡았다. 머리와 귀, 목 , 얼굴 대부분을 가려서 기존의 겨울복에 화려한 패턴이나
단색 포인트로 패션 아이템으로 추위를 막아줌과 동시에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실용적인 제품이라
올겨울 트렌드로 자리잡았다. 실제로 여성듀오 다비치의 멤버 강민경은 지난달 21일 자신의 인스타크램에
"최신 유행 탑승"이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마치 복면을 연상하게 하는 디자인으로 머리부터 귀, 목까지
따뜻하게 감싸고 얼굴만 살짝 드러낼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으로 보인다.

발라클라바는 트렌치코트와 항공 코트처럼 군인들의 장비에서 시작됐다. 전쟁을 위해 착용했던 투구가 변행된 형태다.
11~14세기 일어난 종교전쟁인 '십자군 전쟁' 당시 착용한 쇠사슬로 만들어진 투구와 유사하다. 1854년 영국, 프랑스,
오스만 제국의 연합군과 러시아 육군이 벌였던 크림 전쟁 당시에도 추위를 극복하기 위한 털실 복면을 착용했다.
당시 영국 연합군은 러시아의 추위를 버티기 위해 뜨개질로 헤드기어를 만들어 착용했고, 이가 발라클라바의 형태를 띈다.

패셔니스타로 알려진 정려원, 김나영, 강민경, 차정원 등이 착용 사진을 SNS에 올리며 유행을 선도했다.
이 외에도 윤승아, 장원영, 유인영 등도 발라클라바를 애용하고 있다.
연예계 '황금손'으로 잘 알려진 가수 출신 배우 김재경은 직접 발라클라바를 만들어 쓰기도 한다.
김재경처럼 아예 직접 발라클라바를 만들어 쓰는 사람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