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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 후 낙이었던 혼술, '4캔 1만원' 맥주 사라진다

수입맥주 4캔에 1만원, 편의점에서 자주 봤던 문구가 사라질 수도 있다. 수제맥주 1위 업체 제주맥주는 다음달 1일부터 제주위트에일, 제주펠롱에일, 제주거멍에일 등 자사 제품 6종 공급가를 10% 인상한다. 수입맥주에 이어 국내맥주 가격 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서민 부담이 늘게 됐다. 이미 '4캔 1만원' 할인행사를 하는 수입맥주가 사라지고 '4캔 1만 1000원'으로 가격이 오른 가운데, 수제맥주 등 일부 국내 맥주 업체들도 가격 인상 흐름을 따라가고 있다. 맥아와 홉 등 원자재 가격이 오른데다 알루미늄 캔 품귀 현상까지 일어나 업체 입장에서도 비용 부담이 커졌다. 오는 4월엔 주류세 인상까지 앞두고 있다. 조만간 주세도 뛸 계획이라 인상을 고민하는 업체들은 더 늘었다. 주세가 평균 2.4%가량 인상되는 셈. 지난해 인상 폭의 5배 수준에 달한다. 통상 맥주 업계가 주세 인상분보다 출고가 인상률을 더 높이는 경향이 있는 점을 감안하면 제품 가격은 5%이상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가격이 5%만 올라도 현재 850원 안팎인 병맥주 330ml 한 병의 가격은 약 42원 50전 인상된다. 출고가가 이 정도 인상되면 식당에서는 가격을 500~1000원 가량 높일 가능성이 있다. 현재 보통 병당 4000원 꼴인 식당 맥줏값이 최대 5000원까지 오를 수 있단 얘기다. 앞서 하이네켄, 버드와이저, 스텔라 아르투아, 호가든 등 수입맥주 업체들은 4캔에 1만원에 팔던 행사가를 대부분 1만 1000원으로 인상했다. 코로나 19 영향으로 맥주 원재료인 홉과 밀 등의 가격 오름세가 가팔라지면서 가격 상승 압박이 컸기 때문이다. 이 자리를 수제맥주 등 국내맥주가 대체하면서 수입맥주 수익이 가파르게 줄었던 것으로 파악된다. 하지만 국내 맥주 가격까지 연쇄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조만간 4캔에 1만원짜리 맥주가 편의점에서 완전히 사라질 가능성이 있다고 업계는 내다봤다. 이에 소비자들은 " '4캔 만원' 행사로 퇴근 후 '혼술'하는 것이 낙이었는데 '혼술'도 하지 못할 것 같다며 이젠 맥주도 아껴먹어야 할 것 같다"고 치솟는 물가에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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