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맥이 혹처럼 부풀어 오른 상태를 정맥류다. 심장 기능이 부진하거나 정맥이 막혔을 때 일어나는 증상이며, 정맥류는 다리에 가장 자주 나타난다. 이를 하지 정맥류라고 하며, 보기가 흉하기도 하지만 여러 합병증을 일으킬 수도 있어 주의해야 할 질병이다.
전문가들은 하지 정맥류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규칙적인 운동과 정상 체중 유지를 꼽았다. 미국 건강매체 '웹엠디'의 자료를 중심으로 하지 정맥류의 예방·치료에 대해 알아보도록 한다.

여성이 하지 정맥류에 걸릴 위험은 남성의 4배나 된다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정맥의 판막이 닳고 약해져도 걸리기 쉬우며, 운동 부족과 흡연, 임신, 피임약 복용 또는 호르몬 대체요법, 다리 부상, 가족력 등 하지 정맥류를 일으키는 위험 요소에 속한다. 임산부의 경우 출산 후 3개월에서 1년 사이에 증상이 좋아지는 게 일반적이라고 한다.

하지 정맥류의 증상 악화를 막으면서 정맥류가 새로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통증을 줄이기 위해서ㅗ는 각종 생활 방식을 바꾸는 것이 좋다.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면 피가 정맥을 통해 옮겨가는 데 도움이 되며, 다리를 꼬고 앉으면 안된다.
또 휴식을 충분히 취해야 하며 특히 앉거나 쉬거나 잠을 잘 때 다리를 심장보다 더 높은 위치에 두는 게 좋다. 과체중인 경우 몸무게를 줄이면 정맥에 가해지는 압력을 줄일 수 있다고 한다. 허리, 사타구니, 허벅지 주위를 조이는 옷을 입지 않는 게 좋으며, 꽉 끼는 옷은 정맥류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하이힐은 가급적 신지 않거나 오랜 시간 신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낮은 굽 구두를 신으면 종아리 근육이 강화되고 혈관 건강에 더 좋다고 한다. 식단에서 소금의 양을 줄이면 다리의 부기를 줄일 수 있지만 이렇게 생활 습관을 바꿨는데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더 악화됐다면 병원(혈관외과, 외과, 흉부외과)을 찾아 진찰 받는 것이 좋다.

압박 스타킹(압력 20~30mmHg)을 신으면 혈액이 고이는 것을 막아주고, 정맥을 압박해 하지 정맥류 증상을 누그러뜨리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매일 착용하면 효과가 가장 크며, 팬티 스타킹을 착용해도 비슷한 압박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의사의 처방전에 따라 의료용품 전문점에서 구입하거나 약국에서 살 수 있으며, 온열 파스 또는 바르는 소염진통제를 사용할 수도 있다. 증상이 심하면 주사 요법(정맥 내 경화제 주사를 통한 정맥 폐쇄), 고주파 또는 레이저 치료(고주파 또는 레이저를 이용한 정맥 내 폐쇄술), 온열 요법, 전통적인 절제술(마취 및 피부 절개 수술) 등을 받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