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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양품, '후쿠시마 공장'에서 제조? 본사 "제조사 위치 알릴 이유 없어"

깔끔하면서도 고품질 이미지의 일본 생활용품 브랜드 '무인양품' 일부 제품이 후쿠시마 공장에서 제조돼 논란이 일고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지만 정작 일본 무인양품 본사와 국내 수입사는 뒷짐만 지고 있다. 해당 제품들이 국내 정식 수입 통관을 거쳤으며 법률상 후쿠시마산임을 표기해야 할 의무가 없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 '후쿠시마 플라스틱' 논란은 약 1년전 무인양품 글로벌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Polypropylene Storage(폴리프로필렌 수납함)'이라는 영상에서 시작됐다. 해당 영상에서 무인양품은 후쿠시마현 니시시라카와군에 공장이 생겼다는 소식을 알렸다. 니시시라카와군은 후쿠시마 원전에서 약 113km 정도 떨어진 지역에 있다. 영상은 무인양품 대표상품인 플라스틱 수납함의 제작과정을 중심으로 다룬다. 이 제품은 국내에서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제품이다. 수납함 외에도 폴리프로필렌으로 제작된 다양한 제품이 나오는 영상에는 'PP수납 케이스' '가로와이드' 등 한글이 선명이 적혀있는 라벨지가 등장했다. 해당 제품이 한국으로도 수출됨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일본 무인양품 공식 블로그는 '폴리프로필렌 제품은 100종류 이상으로 유럽 MUJI에서 주력 상품으로 꼽힐 만큼 인기를 얻어 다양한 나라에 출시된다'는 내용도 적혀 있다. 이에 소비자들은 무인양품 측에 제품 환불을 요구했으나 거절당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다. 한 소비자는 "기사를 보고서야 후쿠시마산인 줄 알았다. 본사 측에 연락을 했더니 법적으로 굳이 후쿠시마산임을 알릴 이유가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물통과 달리 수납함에는 후쿠시마라는 말이 전혀 없고 '메이드 인 재팬'이라고만 적혀있었다"며 "후쿠시마산인 것을 알았으면 안샀을 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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